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67635
2편에 대해 안 좋은 댓글이 많았지만 반골 기질때문에 오히려 더 궁금해서
감상했는데 cg나 연기나 배우등등 모든게 업그레이드 되서 나름 볼만했네요
대충 스토리는 말레피센트의 거의 딸같은 공주와 인간 나라 왕자의 결혼식때문에
인간 나라로 요정들이 방문했는데 인간 나라의 왕비가 오래전부터 요정 나라를
작살내기 위해 준비한 계략을 시전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1편이 전래 동화의 내용 비틀기였다면 2편은 완전 오리지날 스토리로
초반까지는 그냥 동화같이 평범하게 흘러가는데 이대로 특색없이 가다가는 망필이라 느낀
제작자의 입김때문인지 날개 종족 등장하면서부터 갑자기 '반지의 제왕' 느낌으로 변하는데
다행이 cg나 배우의 힘으로 봐줄만은 했지만 스토리 자체는 산으로 간 느낌이 강하네요
대표적인 예로 '존 윅'이 '존 윅 - 리로드'부터 살짝 상관없는 스토리로 빠지더니
'존 윅 3: 파라벨룸'은 그냥 다른 배우가 출연하고 아예 다른 영화로 나와도 될 정도였는데
한마디로 어렵게 성공한 캐릭터 사골 우리듯 캐릭터 뽑아 먹기밖에 안 되는 느낌인데
이 작품도 2편까지는 참고 보겠지만 캐릭터 울겨먹을라고 3편까지 나온다면
아마도 감독까지 했던 안젤리나 졸리 자존심에는 출연 안 할듯싶지만
만약 나온다면 졸리도 나이 먹어서 자존심보다는 돈을 택했구나라는 생각이 들긴 하겠네요
전작이 제작비 1억8천만불인데 그 동안 기술의 발전 덕택인지 훨씬 더 뛰어난 퀄리티를 보여준
본 작품은 의외로 제작비가 1억8천5백만불로 세월의 내공이 쌓인 cg가 더 화려하고 볼만한데
특히 후반 30분정도의 전투씬은 cg의 정점으로 날개 종족 날라올때 빨간 철가루 터지는 씬과
졸리가 불사조로 부활하는 씬은 대화면으로 봤다면 참 멋있었겠다란 생각이 들었네요
안젤리나 졸리[1975년생]는 40대인데도 불구하고 5년의 세월차가 무색하리만치 더 섹시하고 이뻐졌고
엘르 패닝[1998년생]은 2011년작인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에서
처음 보고 이쁘게 클줄 알았는데 점점 언니 다코타 패닝 모냥 역변하는지
5년전이랑 똑같이 발전없는 외모로 앞으로 늙어갈 일만 남았는데 걱정이 많겠네요
개인적으로 '스카페이스'의 청초한 미녀이자 원조 캣우먼이었던
미셸 파이퍼[1958년생]가 이번 작품의 수훈갑인데 졸리를 압도하는
우아함은 물론이고 죽이고 싶을정도로 얄밉고 도도한 연기가 일품이었고
뜬금포로 일본 가수인 미야비가 날개 종족중 백발의 흰 옷으로 출연하고
미셸 파이퍼 옆에서 내내 양산 들고 서있던 이쁘장한 시녀가 굳이 필요없는 역인데
왜 이리 클로즈업으로 계속 나오나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Tekle Baroti라는 리투아니아 출신 배우로 홈페이지까지 있으니 관심 있으시면 방문해보시길
https://www.teklebaroti.com/
1,2편 모두 졸작은 아니지만 명작도 아닌 관계로 그냥 재미 기준으로 2편 백점 기준에 1편 90점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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