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불패 소오강호와 38선
본문
[한반도의 38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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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불패가 나오는, 김용의 무협소설 소오강호를 보면
도입부에 임평지 저택의 대문 앞에 선을 그어 놓고
그 선을 한발자국이라도 넘으면 가차없이 죽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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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은 김용의 다른 소설들이 다분히 정치색을 띠고 있는데
소오강호만은 정치색이 없는 순수 문학작품이라고 평가하더군요.
그러나 소오강호는 단순한 무협소설이 아니라 정치적 상징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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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임평지는 한반도를, 임평지 저택 앞의 선은 38선, 휴전선을 상징하죠.
임평지 저택 앞의 선을 한발자국이라도 넘으면 가차없이 죽이듯
한반도를 38선과 휴전선으로 갈라놓고 절대 넘을 수 없는 죽음의 경계로 만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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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정파의 영호충은 중국,
자본주의 사파의 임아행은 영국, 동방불패는 일본, 임영영은 홍콩
두 진영의 대립은 http://blog.daum.net/ibagu/217 과
http://blog.daum.net/ibagu/227 그리고 http://blog.daum.net/ibagu/312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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